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침마다 "학교 가기 싫어"라는 말을 들으면 부모님 마음도 함께 무거워집니다. 달래 보기도 하고 단호하게 말해 보기도 하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아 지치기도 하지요.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마음은 많은 아이가 한 번쯤 겪는 일이에요. 다만 그 이유는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서둘러 해결하기보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살펴볼 것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부분을 차분히 떠올려 보세요.
- 언제부터 그랬나요? 새 학기, 이사, 반 바뀜처럼 환경이 달라진 시기와 겹치는지 살펴보세요.
- 어떤 날에 더 심한가요? 특정 요일이나 과목, 행사가 있는 날에 더 힘들어한다면 단서가 될 수 있어요.
- 몸이 아프다고 하나요?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자주 말한다면 먼저 병원에서 몸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 친구 관계는 어떤가요? 아이가 친구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특정 친구를 피하는 모습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집에서의 모습은 어떤가요? 잠, 식사, 기분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는지도 함께 봐 주세요.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방법
이유를 캐묻기보다 마음을 먼저 들어 주세요
"왜 가기 싫은데?"라는 질문은 아이에게 대답해야 한다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아이도 자기 마음을 정확히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학교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무겁구나"처럼 아이의 감정을 먼저 말로 짚어 주면, 아이가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요.
편안한 시간에 이야기해 주세요
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보다는 저녁 산책이나 잠들기 전처럼 마음이 느슨한 시간이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아요.
작은 목표부터 함께 정해 보세요
학교에 다시 잘 다니는 것을 한 번에 목표로 삼기보다, "오늘은 교문까지만 함께 가 보자"처럼 아이가 해낼 수 있는 작은 걸음부터 함께 정해 보세요. 작은 성공이 쌓이면 아이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요.
학교와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담임 선생님께 아이의 상황을 알리고 학교에서의 모습을 여쭤보면, 집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해요.
이럴 때는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
-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점점 늘어날 때
- 등교 이야기만 나와도 아이가 크게 불안해하거나 울 때
- 학교 문제뿐 아니라 잠, 식사, 기분에도 변화가 이어질 때
- 부모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많이 지치셨을 때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 뒤에는 아이가 아직 말로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어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화로 편하게 여쭤보세요.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볼게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아이를 진단하는 글이 아닙니다.